아이맥 사망

 그림 그릴 때 사용하는 아이맥 2010 27 인치 모델이 사망해 버렸습니다. 캠코더 소프트웨어가 윈도우 10에서 정상적으로 돌아가질 않아서 부트캠프로 윈도우 7을 설치하려 했는데 뭔 짓을 해도 설치 USB를 인식을 못하길래 CD를 사용하기로 하고 맥을 뜯었습니다. 고장난 ODD를 적출하고 노트북의 ODD에 CD를 끼운 채로 연결한 후에 모니터를 올리던 중. 선을 다 연결하고 위로 밀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나사를 박지 않은 ODD가 삐져나왔고 ODD를 제자리에 되돌리려 하다가 다리가 저려 살짝 움직였더니 모니터가 앞으로 쓰러져 버렸습니다. 모니터 자체는 중간에 잡아서 멀쩡한데 문제는 디스플레이 케이블 하나가 끼우는 커넥터까지 함께 뽑혀버린 것. 덕분에 모니터가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하필 이 케이블 커넥터 위치가 로직보드인데 스왑 할 부품도 안보이고 수리를 하는 경우에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어 해결을 못하는 중 입니다. 윈도우에 사용하는 모니터는 색이 약간 안맞아서 게임에 사용할 이미지 등도 모두 아이맥으로 만들었는데 아주 큰일이 나 버렸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이 일을 수습하는데 시간을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